파면 선고 직후 대통령실 ‘봉황기’ 내려‥이 시각 대통령실
입력 2025-04-04 12:12 | 수정 2025-04-04 12:21
◀ 앵커 ▶ 헌법재판소가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재판관 만장일치로 인용해 파면을 결정했습니다. 그동안 탄핵 기각을 확신하며 직무 복귀를 기대했던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. 용산 대통령실로 가 보겠습니다. 강연섭 기자, 윤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나요? ◀ 기자 ▶ 네. 조금 전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 8대 0으로 인용을 결정하면서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습니다.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핵심 참모진 등과 함께 선고 결과를 생중계로 지켜봤는데요. 아직까지 윤 대통령의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. “차분하게 결정을 기다리겠다”고 했던 대통령실 역시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나온 뒤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만 해도, 대통령실이나 여권 일각에선 기각 또는 각하를 기대하는 분위기였고, 대통령실은 대통령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 왔습니다. 파면된 윤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며 대국민 메시지를 낼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.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파면 결정 당일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. 파면이 결정된 만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남동 관저를 떠나야 합니다.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사저 정비 등을 이유로 선고 이틀 뒤 청와대를 나온 전례가 있습니다. 윤 대통령도 조만간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. 오늘 관저 앞과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연이어 예고돼 있는데요. 파면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전직 대통령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는데, 일단 경호처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며 경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